개최 30주년을 맞이한 메종&오브제가 당신을 '다시 찾은 낙원'으로 안내한다. 지난 테마 'Enjoy!'의 연장 선상에 있는 'TECH EDEN'은 형태와 컬러를 통해 꿈같은 낙관주의를 전달하고 미래지향적인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인간의 본능)', 즉 새로운 웰빙의 세계에 초점을 맞춘다. 2024년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과학과 자연의 깊은 관계를 통한 몰입형 경험을 선사하며, 기술 혁신으로 더욱 강화된 친환경 공간 설계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DESIGNER OF THE YEAR
Mathieu Lehanneur
마티유 르아뇌르(Mathieu Lehanneur)의 머릿속에 자주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마술'이다. 기술, 예술, 디자인을 결합하는 능력이 탁월한 이 프랑스 디자이너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우리의 눈을 현혹시킨다.
There is a word that often comes to mind for Mathieu Lehanneur: magic. Emphasizing the wonder that arises when we're least expecting it is a frequent occurrence for this French designer, known throughout the world for his talent in bringing together technology, art, and design.
His designs are inspired by nature, science, history, and technology. An avid proponent of experimentation and new creative territories, he collaborates with leading artisans as well as being involved in several start-ups in the fields of technology and urban mobility.
자연, 과학, 역사,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실험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며 창의적인 영역의 새로운 시도를 지지한다. 특히 공기, 물, 빛, 소리는 그의 인문학적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선호되는 재료들로 꼽힌다.
삐에 아 떼르(Pied-à-Terre)는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연구소이자 제작 활동을 위한 공장이다. 뉴욕의 가장 아름다운 고층 빌딩 중 하나에 위치한 이곳에서 마티유는 창작 활동을 하며 자신의 세계관을 정립해 나간다. 프랑스 디자인계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그는 파리 시에서 선정한 '창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로 전 세계 다양한 컬렉터와 기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www.mathieulehanneur.fr
*LES TALENTS TECH Audrey Large, Index Office, WINT Design Lab
밀라노 닐루파 갤러리(Nilufar Gallery)에서 선보인 썸 바이브런트 띵스(Some Vibrant Things)는 가상 세계와 실재의 관계를 재구성한 전시다. 3D 프린팅 조각과 심오한 오브제들로 꾸려진 이 컬렉션은 디지털 변혁으로 모호해지는 현실의 경계를 조명한 작품이다. 유동적이며 정형화되지 않은 조각의 형태가 시각적인 긴장감을 유발한다.
오드리는 디지털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모든 자유와 가능성을 활용하면서 수천 가지 방법으로 조립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제작했다. 커피 테이블, 램프, 샹들리에, 찬장뿐만 아니라 명확한 기능과 용도가 없는 독특한 오브제를 포함한다.
www.audreylarge.com
AUDREY LARGE
Fusion designer
오드리 라지(Audrey Large)는 1994년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서 태어났다. 랭스 보자르(ESAD)를 졸업한 뒤 2017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Design Academy Eindhoven)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사회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 '영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그는 2019년부터 밀라노 소재의 닐루파 갤러리와 협업하여 변형이 가능한 3D 프린팅 프로젝트를 소개해 왔다. 예술과 디자인 사이의 경계를 아슬하게 오가는 창작품은 움직이는 이미지와 정적인 물체 사이의 관계를 실험하는 독특한 작업으로 각인되었다.
일부 작품은 형태와 다른 세상의 사물이 무작위로 조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작품은 불완전한 대칭을 특징으로 하여 작가의 의지와 기여를 더욱 강조한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는 작업 방식은 디자이너가 전달하고자 하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그 뒤에 숨은 기술적 과정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인덱스 오피스(Index Office)의 IO 램프는 3D 프린팅 프로세스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설계된 프로젝트다.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소재가 만나 리사이클링 조명을 탄생시켰다.
Index Office's Nelson Fossey's minimalist approach to lighting and other functional objects, one emphasizing tactile portability, makes the French designer an ideal collaborator for Lexon in their effort to create a light for all occasions.
www.index-office.io
IO 램프는 투명한 디퓨저 또는 앰버 오렌지 디퓨저 타입으로 구성된다. 광원을 감싸는 메시(mesh)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파격적인 오브제를 형성한다. 가벼운 단일 재료 구조를 구성하기 위해 가득 찬 공간과 빈 공간 사이의 완전한 균형을 유지한다.
조명은 파리에 위치한 인덱스 오피스에서 현지 제조되었으며, 테이블 램프와 조명 펜던트로 제공된다. Creative Cable의 CE 인증 전기 배선을 사용하며 수리 및 완전 재활용이 가능하다.
INDEX OFFICE
Nelson Fossey
1989년 출생한 넬슨 포시(Nelson Fossey)는 에콜 카몽도(Ecole Camondo)에서 인테리어 건축 및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17년 프랑스 레자뜰리에 국립산업디자인학교(ENSCI)에서 신산업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에는 자신의 스튜디오 인덱스 오피스를 설립하고 렉슨(Lexon) 등 유망한 브랜드, 기관, 산업체와의 협업을 이어왔다. 컵과 장난감 공에서 영감을 받은 오르브(Orbe) 램프, 무한한 변형이 가능한 꽃병 셀(Cell) 등 현대적인 도구와 장인의 전통 방식을 결합한 3D 프린팅 기반의 작업에 초점을 맞춘다.
섬유 산업에서는 합성 소재, 특히 플라스틱의 사용이 잦다. 윈트 디자인(WINT Design Lab)은 모노타이프 테크놀로지(Monotype Technologies)와 협력해 소의 장 조직에서 추출한 콜라겐 소재의 재킷 구조를 개발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천연 소재의 재킷은 매우 얇고 방수가 되며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We developed a robotic folding technique to create individualized parametric foldings in series. The process is designed for local and on demand manufacturing.
www.wintdesignlab.de
가구의 소비 패턴은 더 짧은 주기로 이동하고 있는 반면, NFT는 디지털 희소성을 창출해 사람들이 가치 있는 것을 더욱 확실히 보유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윈트 디자인은 이케아, SPACE10 및 로봇공학 연구원인 안나 셰프너(Anna Schaeffner)와 협력해 차세대 NFT 환경을 탐색하고 순환성과 지속 가능성의 비전을 강조했다.
WINT Design Lab
Felix Rasehorn & Robin Hoske
1992년생 두 동갑내기 펠릭스 라세혼(Felix Rasehorn)과 로빈 호스케(Robin Hoske)는 베를린 바이센제 미대(Weièsee Art Academy)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석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2019년 최첨단 연구를 다루는 스튜디오 실험실 윈 디자인 랩을 설립한 뒤에는 까다로운 기술과 현대 생활 방식을 풍부하게 결합하는 디자인을 고안해 왔다. 바이오 소재, 가상의 인터페이스, 알고리즘 도구의 물리성을 적용한 작업들을 제안하며, 업계가 주목하는 주요 문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LES TALENTS SAVOIR-FAIRE Aurélie Hoegy, Jenna Kaës, Line et Raphaël, Emma Cogné
www.aureliehoegy.com
Wild Fibers Joali Hammock is a cozy and elegant 'chaise longue' made of tropical rattan liana, one of the world longest natural fiber. For this haute couture and unique art design piece Aurelie Hoegy took inspiration in Joali island and its sumptuous white sand shapes formed by the infinite movement of the Indian Ocean.
와일드 파이버(Wild Fibers) 컬렉션은 삼림 벌채 없이 자연적인 성장 주기를 거친 인도네시아 정글의 나무를 사용한다. 이 등나무 소재는 가구 제작을 위한 가공 과정에서 화학적 처리가 전혀 없는 완전한 천연 섬유다.
Product details
Stainless steel, manau, rattan
Year. 2020
오렐리의 강렬하고 폭넓은 작품들은 등나무 섬유와 같이 지속 가능한 유기 소재를 중심으로 나타난다. 재료의 유연성, 촉감 및 야생성은 자유로운 제스처 경험을 촉진하고 사람과 사물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를 생성한다.
AURÉLIE HOEGY
French artist and designer
1989년에 태어난 오렐리 호기는 프랑스 랭스 보자르(ESAD)에서 오브제 디자인을 전공한 후 2013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Design Academy Eindhoven)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컨텍스추얼 디자인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그 후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에 있는 가구 제작에 매진해 왔다. 유연하면서 단단하고 견고해질 수 있는 소재에 집중한 그의 작품들은 튜브, 케이블, 로프, 덩굴 식물 등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기다란 재료들로 완성된다.
The work of Jenna Kaës comes from the very heart of the material, which directs the work towards its final form, an alloy always in movement, always cut and always reunited. Through its materiality, its symbolism, and the experience of its light in space, it perpetuates the secular heritage of Saint Martin, whose cut mantle is faceted and is found, one and multiple, in each of the stained glass windows.
Product details
Materials. wax
Dimensions. variables
Year. 2019
제나 카이스(Jenna Kaës)는 유물이 없는 빈 성물함을 떠올리며 중세의 보물을 상상한다. 꿈의 성, 그 몽환적인 공간을 차지하는 장식들은 재료와 형태의 유희를 통해 부재를 존재로 바꾸고 조각을 유물로 승격시킨다.
라크리마토리(Lachrymotry urns)는 매장을 앞둔 3개의 장례식 항아리 시리즈다. 빅토리아 시대의 '눈물 약병'에서 영감을 받은 거대한 작품은 애도자가 취해야 할 전통적인 추모 방식을 반영하고 있다. 작품의 상당한 무게는 존재하지 않는 신체의 무게를 아이러니컬하게 표현한다.
Product details
Materials. ceramic rubbed with
charcoal, black wax
Dimensions. 90 x 40 x 40 cm each
JENNA KAËS
Product Designer
1987년 태어난 프랑스인 제나 카이스는 2012년 스트라스부르 보자르(de la Haute École des Arts du Rhin à Strasbourg), 2016년 로잔 예술 대학교(l’École Cantonale d’Art de Lausanne)를 졸업했다. 오늘날 여전히 금기시되는 '장례 예술'을 주제로 한 다수의 작품을 탄생시켰으며, 건축가 마르티알 마르케(Martial Marquet), 조경가 레난 루셀롯(Renan Rousselot)과 협력해 보르도(Bordeaux)에 위치한 역사적인 라 샤르트뢰즈(La Chartreuse) 묘지 지하 유골안치소를 완성했다.
www.line-raphael.fr
The black pear wood veneer is laser cut to allow the handles to be inserted using marquetry. The marriage of brass and black pear wood veneer creates a visually captivating combination, bringing elegance and refinement to any interior space.
The Etoile coffee table, whose aesthetic evokes manual work and traditional marquetry know-how, was designed using new technologies integrated into its design and manufacturing process: 3D modeling, digital cutting and 3D printing. This is how wood and nylon bond and
fuse together.
수작업과 전통적인 상감세공 노하우를 강조하는 에투알(Etoile) 커피 테이블은 나무와 나일론이 서로 결합되고 융합되는 과정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3D 모델링, 디지털 커팅, 3D 프린팅 등 디자인 및 제조 과정에 통합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다.
2022년 발매한 찬장은 라인 & 라파엘(Line & Raphaël) 스튜디오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품이다. 3D 프린팅을 활용한 나일론 부조 장식과 전통적인 목공예의 담담한 조화는 모던하면서도 빈티지스러운 무드를 자아낸다.
LINE & RAPHAËL
Line Pierron & Raphaël Cuevas
라인 피어론(Line Pierron, 1978년생)과 라파엘 쿠에바스(Raphaël Cuevas, 1994년생)는 상감 세공을 활용한 혁신적인 캐비닛 제작에 주력하는 프랑스 디자인팀이다. 장인정신과 신기술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를 두고, 3D 프린팅 나일론 기술에 수공예 목재 구조를 결합한 가구&장식품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라인과 라파엘은 캐비닛, 가로등, 월 램프, 문, 바구니 심지어 보석처럼 작고 독특한 제품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디자인을 다루고 있다.
아스트랄 콘솔(The Astral Console)은 오랜 세월 고수한 수공예 노하우에 현대적인 인쇄 기술을 더한 가구다. 정교하게 3D 출력된 황동 손잡이와 장식이 포인트며, 놋쇠와 검은 배나무 도금을 결합해 아름다움을 배가한다.
엠마의 디자인은 이미 사용된 흔적이 보이는 중고 재료의 변형 과정과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공예 기술이 핵심이다. 그의 작품은 재료의 독특한 특성을 드러내며, 친밀함에 대한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는 직물 조각들로 구성된다. 특히 섬유 매체는 사용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상기하면서 공간의 특수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www.emmacogne.com
투르보라마(Turborama)는 주거와 생태 위기에 직면한 오늘날의 건축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로프와 플라스틱 덮개로만 만들어지며, 손으로 매듭을 짓기 때문에 리듬, 색상 및 밀도가 다양하다.
EMMA COGNÉ
Textile designer
1993년 출생한 엠마 코녜는 벨기에 라캄브레 예술대학(ENSAV)에서 섬유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턴과 스크린 인쇄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그는 직물 재료에 대한 풍부한 사용 지식을 키워나갔다. 이후 현재까지 디자이너 겸 건축가인 리오넬 자도(Lionel Jadot)가 설립한 수공예 작업실의 하나인 자벤템(Zaventem)의 오래된 공장에서 일하며 거리, 공사장, 공장 등에서 수거한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피복 튜브를 엮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I started to collect plastic pipes with no real idea of what I could make with them, I just saw beauty in them. I wanted to work with only a few elements and make visible a material which usually hidden inside walls. Throughout the project, I progressively discovered the aesthetic and technical potential of this material.
SAFI - MAISON&OBJET
CONTACT. CONTACT. 8 RUE CHAPTAL CS 50028, 75442 PARIS CEDEX 09 FRANCE
TEL. 070-4337-9465(GLI CONSULTING) INSTAGRAM. @maisonetobjet
www.maison-ob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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